분류

post

레이블이 문화예술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문화예술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the devil all the time - 도널드 레이 폴록

 


현재 이 책은 절판이어서 서점에서 구할수는 없다
이 작품은 영화화 되어 있고 넷플릭스에서 볼수 있다
작품의 내용이 상당히 하드한데, 
영화는 원작에 그에 비해 좀 순화되어 있다

이 작품 속의 등장인물 거의 대부분은 부정이나 죄악을 
저지르고 있으나 그 구렁텅이-악순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나마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서야 속죄해 보지만 
이미 늦었거나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 세스지


머리속을 계속 파고드는 으스스한 공포가 있다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임.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잠과 꿈에 관한 전설부터 시작해서 
파자마 파티로 마무리되는 동화같은 동화. 
재미있게 읽었다.

문제의 원인도 자신에게 있고
해결책도 자신 안에 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패트릭 브링리

 


결론을 말하자면 재미없었다

책제목과 표지와 책날개의 내용을 읽었을땐 
마치 인생의 굴곡에 힘들어 하다가 많은걸 내려놓고는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들어간 한 개인의 장엄한 서사와
삶에 대한 깨달음이 있을것 같이 보이나
실상은 미술관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미술관 작품 이야기가 대부분이란걸 알았다면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책제목을 이렇게 정한건 판매를 위한 출판사의 속셈일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마치 사기당한 느낌도 좀 드는데
출판사의 이런 기만적인 행태는 지양했으면 한다
동시에 이 책 좋다고 극찬을 늘어놓는 책리뷰어와 평론가의
진정성도 상당히 의심스럽다
심지어 리뷰 중 상당수는 책을 읽어보지도 않았다는게 
티가 나는 수준임. 

   

소설 새왕의 방패 - 이마무라 쇼고

 



소설은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이어지는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전쟁과 불안이 계속되는 난세 속에서 
성벽을 쌓고 수리하는 장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설 제목의 '새왕' 이 무슨 뜻인지는 
읽다보면 나온다. 새bird 는 아니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3 : 웨이크업 데드맨


나이브스 아웃3 : 웨이크업 데드맨


전편들 보다 더 단짠해진 스토리,

하지만 조금더 떨어진 현실감.

상상과 허구의 영역에서 그려지는 이야기이니 

뭐 그래도 괜찮다.


 



 

활자잔혹극 - 루스 랜델


 


활자잔혹극 - 루스 랜델


인터넷에 떠도는 이 책에 관한 서평들을 읽어보면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에 대한 무시와 혐오가

충격적인 사건의 원인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이 소설의 등장인물 중에서 범죄자가 문맹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문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시점도 소설이 끝나갈쯤 무렵이다

책을 읽어보고 쓴 서평은 맞는지 

혹은 남이 쓴 서평을 카피 수준으로 참고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 여럿 있다


작고 사소하고 부정적인 자극과 불쾌한 경험,

그리고 개인의 핸디캡과 감추고 싶은 약점, 성향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다가 어느 순간 와르르 무너지면서

모두에게 커다란 비극을 가져온다

 


 


소설 신뢰연습 - 수전 최

 

신뢰연습 - 수전 최

한가지 사건에 대해 화자가 달라지고 
각 장마다 기억과 사실관계가 달라지면서 
뭔가 이야기가 이상하게 꼬인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작가가 의도한 장치라고 해도 독자 입장에서는 
직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어서
혼란한 느낌과 당황스러운 감정을 받는다
차라리 작품을 읽기 전에 대략적인 줄거리라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나는 이 작품이 고발문학 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제목이 참 오묘하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 테네시 윌리엄스


살다보면 블랑시 같은 사람을 
한번쯤은 만나게 되는데
이런 사람은 상대를 매우 화나게 만들거나
손절해야 할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
자신을 포함해서 주변 모두를 어렵고 
난감하게 만드는 타입이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 파트릭 모디아노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과거를 추적하는 소설.

속시원한 결말 없이 무슨 열린 결말처럼 작품이 

끝나버린다. 독자는 어쩌란 말인가.


사람에게 중요한건 미래보단 과거다. 라는 구절이 

작품 속에서 나온다. 작품은 그 주장을 증명해낸다.


작품이 내용도 분위기도 오묘하긴 한데 재미가 없다. 

꿈보다 해몽이라더니 좀 찾아보면 작품보다 

더 재미있는 해설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소설 혼모노 - 성해나

 



제목인 '혼모노(本物)'의 본래 의미는

일본에서 진짜, 진품을 뜻하며
사람을 평가할 때는 '진짜배기'라는 뜻으로

긍정적으로 사용된다

몇 개의 단편모음인 이 작품은 제목처럼

진짜와 가짜

진심과 진심이 아닌 것

중요한 것과 그렇지 않은 것 의

충돌을 그린다

작품을 읽다가 떠오른 J.D. 샐린저의

'호밀밭의 파수꾼' 의 한 구절을 가져왔다

'...그러니까 늘 죄 없는 사람의 목숨이나 그런걸 구해주고

돌아다니거나 그러면 괜찮겠지만 변호사가 되면 그런 일을

하는게 아니야. 하는 일이라고는 돈을 많이 벌고 골프를 치고

브리지 게임을 하고 차를 사고 마티니를 마시고 거물처럼

보이는 거 뿐이야. 또 게다가 설사 실제로 사람들 목숨이나

그런걸 구하며 돌아다닌다고 해도 자기가 정말로 사람들

목숨을 구하고 싶어서 그렇게 한건지, 아니면 정말로 하고

싶은 건 끝내주는 변호사가 되어 빌어먹을 재판이 끝나면

법정에서 모두가, 기자와 모든 사람이 등을 두드리며

축하해 주는게, 더러운 영화에서처럼 그렇게 해주는게

좋아서 그렇게 한건지 어떻게 알겠어?

자기가 그러는게 가식이 아니란 걸 어떻게 알겠어?

여기서 문제는, 그걸 모른다는 거야...'

눈먼자들의도시 - 주제 사라마구




- 사람들의 눈이 멀어버리는 증상이 전염병처럼 퍼지고

작품은 눈먼 자들의 도시의 모습을 그린다

- 클래식 반열에 오를 명작이라고 생각함.

- 코로나 시절을 겪었던 사람들에게 작품 속 도시의 모습은

낯설지가 않다

- '딩씨 마을의 꿈' '레닌의 키스' 등 옌롄커의 작품들이

생각이 난다. 극단적인 위기에 처한 인간의 행동에 대한

예상은 비슷한가보다


- 그러나 꼭 그렇게 세계가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지 않은가

위기의 상황에 직면했을때 인간이 보여준 선행도

예가 많지 않은가


- 악행 에 대해 생각해본다

호밀밭의 파수꾼 - J.D. 샐린저

위선, 가식, 비열함로 가득한 세상을 혐오의 시선으로 보는 

어느 거친 생각과 불안한 눈빛의 

청소년의 3일간 일탈을 보여준다


젊은날에 이 작품을 읽었고

또 한번 나이가 좀 든 후에 다시 읽었으나

이 작품을 바라보는 나의 시각은 변하지 않았는데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위선적인 사회에 저항하고 본연의 가치와

순수를 찾고 지키려는 청소년을 그리고 있다고 평하나

그보다는 누구나 미성년 시기에 겪어봄직한

감정적 불안, 불필요한 망상, 반항심과 과도한 변동성을

담고 있는 작품으로 보인다


 설령 주인공의 말처럼 세상이 가식과 비열함이 가득하다 하더라도

상또라이에 찌질하기 그지없는 본인이 할 말도 아니고

또한 실제로는 이 세상이 그렇지도 않고

그리고 세상이 그러하다 하더라도

비판하고 비난할 이유도 없다

주인공 본인의 말처럼 그것이 가식인지 아닌지도 

알 수 없어서 자가당착에 빠진다


남겨진 자들의 삶 - 마테오 B. 비앙키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좋은 곳에서 몇 년 산 적이 있다

거의 매일 밤마다 한강 다리 위에 구급차와 경찰차가 경광등을 켜고 

서 있는 광경을 보았다. 짧게는 30분 길게는 한시간 정도 다리 위에서 

머물다 가는 것을 본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그들이 왜 왔는지

왠지 알 것 같다. 놀라운 사실은 거의 매일 밤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함께 일했던 직원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소식을

우연하게 알게된 순간 느꼈던 감정은 슬픔이기 보다는 죄책감이었다

내가 조금이라도 무언가를 더 했더라면 그의 선택을 바꿀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강한 후회와 자책이 밀려오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

십년도 훨씬 지난 일이지만 아직도 나는 그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의 자살로 인해 남겨진 자가 되어 

고뇌와 슬픔에 힘들어 하고 있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영화 발레리나

 


빌런 : 인생은 운명적 우연에 의해 결정되는거야

발레리나 : 인생은 자신의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거야

존 윅 : 어느 쪽이든간에 대가를 치르고 결과에 승복하면 돼 


힐마 아프 클린트 전시회, 부산 현대미술관

힐마 아프 클린트 라는 이름이

머릿속에 영원히 남을 것 같다

좋은 작품이 많았고 훌륭한 전시회였다



소설 베르타 이슬라 - 하비에르 마리아스


알고보니 남편이 비밀요원이었는데

집에 처 들어오질 않는다

남편놈 때문에 속에 천불이 나고 

허파가 디비지는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다


하염없이 기약없이 기다리는건 

기다리는 사람을 말라 죽인다

영화 일렉트릭 스테이트

 



영화 일렉트릭 스테이트.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을 가진 기계를

사람과 구분할 수 있겠어?

이 영화는 꽤나 차별적이다

미친 장난감 - 로베르토 아를트

미묘한 느낌의 이야기들을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책과 교육과 지식과는 거리가 먼 듯한 놈들이 

도서관에 도둑질을 하러가서 갖고 싶은 책을 훔치는데 집착한다

배움에 관심이 없는게 아니다

저소득층의 생활고에 배움의 기회가 부족했던 것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고선 책으로 돈을 버는 서점에는 불을 지른다

서점을 둘러싼 것들은 저속하고 혼란하다 

이또한 묘한 상황이다


쓸만한 두뇌와 창의성을 가진 인물이라 엔지니어로 괜찮아 보이지만

군대에서 그런 지능은 필요없다 그저 시키는대로만 하면 되기에

군대에서 쫓겨난다


동성애 소년을 만나지만 호기심과 함께 경멸을 느낀다

자살을 꿈꾸나 체념과 함께 공포를 느낀다


큰 건수의 도둑질을 할수도 있었지만

계획을 밀고하고 삶의 방향을 크게 틀어버린다

어느쪽이든 인생은 크게 바뀌었을것 같지만.


살다보면 양가적 감정이 들 때가 자주 있는데

그 순간을 묘하게 잘 살린다

썩 재미있지는 않아서 추천하진 않겠다

오츠 스튜디오 단편집 넷플릭스

오츠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단편작 시리즈는 
스토리가 거의 없는 - 있다 하더라도 너무 짧거나
이야기를 시작하려다가 끊어버린다
2시간짜리 영화의 첫 5분만 본 느낌인데
작품이라기 보다는 데모영상에 가까워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