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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맥켈란 12년


 '우리가 위스키를 꽤 잘 만들 줄은 아는데 좀 비싸거든

좋은 걸 먹어보려면 돈을 좀 써야 하는 법이잖아

근데 네가 지금은 돈이 없는데 우리 술을 먹고 싶다면

적당히 만든게 있으니까 이거나 한번 맛배기로 먹도록 해

이정도도 우리들의 기술력과 퀄리티를 생각하면 

굉장히 싸게 주는거야. 그리고 다음번에 사러 올 땐 

더 비싼걸 사도록 해. 우리 술은 싸진 않아'


맥켈란 12년 은 맛도 없고 

가성비도 떨어지고

과대평가 되어 있다고 생각함.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the devil all the time - 도널드 레이 폴록

 


현재 이 책은 절판이어서 서점에서 구할수는 없다
이 작품은 영화화 되어 있고 넷플릭스에서 볼수 있다
작품의 내용이 상당히 하드한데, 
영화는 원작에 그에 비해 좀 순화되어 있다

이 작품 속의 등장인물 거의 대부분은 부정이나 죄악을 
저지르고 있으나 그 구렁텅이-악순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그나마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서야 속죄해 보지만 
이미 늦었거나 목숨이 오락가락하는 상황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울 망원동 베이커리 빵집들 리스트

26년 1월 기준.

서울 번화가라면 어디나 빵집들의 전쟁터이긴 한데

망원동 역시 베이커리의 격전지는 확실하다

이번에는 망원동의 빵집들 리뷰를 올린다.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되어 있고 전혀 객관적이지 않다


최근 트렌드라면 다양한 속이 가득 든 쫀득빵이 인기다

유명한 빵집들은 이런 쫀득빵을 팔고 있는데

그 때문일지 모르겠지만 빵들이 비슷해지면서 

각 베이커리의 개성과 특별함은 줄어들고 있지 않나 생각함.  


1. 투떰즈업

https://share.google/zTVbGZdICqyEJcsic

망원동 제빵 넘버원은 누가 뭐래도 투떰즈업이라고 생각한다

다채로운 속이 들어간 변형 맘모스빵과 베이글을 선보인다

기회가 된다면 한번 먹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문제점이라면, 극단적인 수준의 대기. 심지어 웨이팅조차 

마감상태일 때가 대부분이다 

빵이 매우 달다. 어떤 때는 너무 달다고 느껴질 때도 있다


2. 후와후와

https://share.google/UvOahjMchMTdV5vyF

가오픈때부터 이미 크게 될 떡잎같은 집이었다

지금도 여전히 훌륭하다

1호점에 이어 2호점까지 열었는데,

두 매장에서 파는 빵의 종류와 스타일이 다르다. 

경악스러운 수준의 대기가 있고, 대기마저도 마감인 경우도 잦다


3. 어글리 베이커리

https://maps.app.goo.gl/F2xt4FwYc5DqwNUv5

이 곳은 빵에 비해서는 과대평가를 받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최근에는 생각이 좀 바뀌었다. 한결같은 빵의 스타일과 퀄리티, 

괜찮은 빵, 좋은 재료를 아낌없이 넣어주는 빵 속 내용물, 

너무 달지도 슴슴하지도 짜지도 않은 훌륭한 밸런스

이것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

좋은 빵을 파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대기줄이 너무나도 길다


4. 밀로밀

https://maps.app.goo.gl/x8YBPx2LymhH6hbg7

소금빵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빵은 바게뜨 소금빵과 모카 크림빵인데

바게뜨 소금빵은 일반 소금빵보다 더 맛있다

밀로밀 소금빵의 무서운 점은 그냥 먹었을때는 뭐가 맛있다는건지 

느끼기 힘들 수 있는데, 다른 곳의 소금빵과 함께 먹어보면 

역체감이 심하게 온다. 그제서야 밀로밀 소금빵이 왜 맛있는지 깨닫게 된다.


이곳 역시 대기가 심하게 길다. 빵이 매진되는 경우도 많다


5.  구미가당

https://maps.app.goo.gl/d5RykTVHjDrxdhr99

아주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이곳 빵도 맛있다

먹음직스럽게 진열된 빵을 보면 절로 군침 돈다

쿠인아망과 구움과자 몇가지는 더 맛있다

요즘은 입소문을 타고 점점 더 손님이 많아지는 추세.


옛날이 이 자리에 있었던 '세잔' 이란 

구움과자와 디저트를 팔던 곳이 찐 맛집이었는데...


6. 밀토니아

https://maps.app.goo.gl/2Z6PVebk9jecRXAE8

모든 빵이 다 내 취향은 아닌데 

베리크림치즈 와 같은 몇가지 빵들은 

매우 훌륭해서 즐겨찾는 곳.

사람들이 잘 몰랐으면 좋겠다 싶을만큼 숨겨진 맛집.


7. 나무 베이커리

https://maps.app.goo.gl/s99XMBH7ZRgiqo9V6

오래된 동네 빵집. 모든 빵집이 다 힙하고 트렌디해야하고 

스타일리시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밤늦게까지 열고, 친근한 빵들이 

먹고싶을 때 찾는 곳.  

몽블랑을 만드는 곳이기도 한데, 다양한 빵과 조각 케이크가 있고, 

다양한 샌드위치가 있는게 매력.


8. 블랑제리 코팡

https://maps.app.goo.gl/56R9JN5g12VuAPbRA

빵 하나만큼은 맛있다는걸 인정한다

코팡만큼 바게뜨, 식빵, 크로와상 맛있는 곳도 잘 없다

초코바나나 같은 충격적인 맛과 비주얼의 빵도 훌륭함

다만 너무 바쁜건지 무성의한건지 응대는 좀 아쉬움. 

빵도 좀 잘라주면 좋겠는데.


9. 브릭베이글

https://maps.app.goo.gl/h19CUko2AGpHDepz6

이걸 베이글이라고 해야하나? 

베이글이라고 하기엔 많이 부드러운 빵 속에

실험적인 수준의 다양한 내용물을 넣어 준다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조합의 빵인데 괴식같다는 느낌도 있으나

그보다는 창의적이고 신선함에 더 높은 점수를 줌. 

 

10. 하나팡

https://maps.app.goo.gl/yEEyLQsg2Ji2Xf8N7

오픈한지 얼마되지 않은 곳. 일본식 빵을 판다.

맛도 있는데, 인기가 있을만한 빵이 여러개 보임.


11. 바이어리셔

https://maps.app.goo.gl/5UF9ZtsUTHUi3jhk7

구움과자와 치즈케이크를 파는 곳. 

왜 그렇게 맛있는지 바로 알기 힘들 수도 있으나

다른 곳의 구움과자를 먹어보면 역체감이 강하게 올 것이다

선물용으로 종종 찾는 곳


12. 코토베이커리

https://maps.app.goo.gl/FLGGxbE35iC1bCHw7

생긴지 얼마되지 않은 곳인데

이 집 빵은 진정성이라는게 느껴진다

외지인이나 관광객이라면 더 화려한 베이커리를 찾겠지만

동네 사람이라면 이런 곳에서 일상에서 즐길 빵을 산다


13. 쁘띠보뇌르

https://maps.app.goo.gl/wyWhNRyftE5ZqrEM7

동네 빵집. 소보로빵 단팥빵 크림케이크 쉬폰케이크, 

롤케이크 그리고 옛날빵이 생각날때도 있잖나

그럼 그때엔 이곳이다

 

12. 더 바이글

https://maps.app.goo.gl/PfXy8K71us1wMe258

다양한 종류의 베이글과 샌드위치, 바브카와 포카치아 등등을 파는데

그 어디서도 만나기 힘든 독특한 베이글과 빵들이 있다

맛도 식감도 구성도 유니크하기에 꼭한번 들러봐야 할 곳.


13. 스콘포드로그

https://maps.app.goo.gl/9v67g5fCsv4jARqZ6

스콘 하나로 승부를 보는 곳인데

맛있기는 진짜 압도적으로 맛있더라..


14. 버터크림팩토리

https://maps.app.goo.gl/2QTZVxbE6Pr7kLwm7

포르투갈식, 홍콩식, 마카오식 스타일

세가지 종류의 에그타르트를 파는데, 

지금까지 경험한 에그타르트 하우스 중 

베스트 오브 베스트.


15. 키다리아저씨

https://maps.app.goo.gl/A76enJBUu6e9h7Jg7

동네 빵집.

이 곳의 가장 무서운 점은,

특별하진 않지만 거를 빵이 없다


16. 봉교 베이커리

https://maps.app.goo.gl/u16Erdut5GE9BYSbA

과거 홍대 상수 부근에 잇었던 봉교 베이커리가 

몇년의 휴식기 이후에 성산동에 다시 오픈했는데

빵은 여전히 맛있고 사람은 여전히 많고..


17. 웅파이

https://maps.app.goo.gl/sHki1i6FVtnrqLxS9

고기파이 라는게 어떤 음식인지 궁금하지 않나?

여기 미트파이만 만들어 파는 곳이 있다.







 

망원동 맑은 돼지국밥 돼지곰탕 식당들

사실 맑은 돼지국밥, 돼지곰탕이라고 하면 합정의 옥동식이 가장 유명하고, 

옥동식으로부터 맑은 돼지곰탕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된다

그 이전에는 적어도 서울 경기에서는 맑은 돼지곰탕이란 음식을 

만나본 적이 없다

새로운 음식 카테고리를 만들어버린 셈이라 옥동식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벌써 10년 전 이야기이다

지금은 옥동식의 후예들과 유사 옥동식 돼지곰탕을 파는 곳들이 

그래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을 정도로 많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곳을 가 봤지만 

아직 옥동식 만큼 맛있는 곳을 만난적은 없다

망원동의 맑은 돼지곰탕을 파는 식당들을 추천해본다


- 묘내

https://share.google/ZY1mMfyJlJRe21sSE

잡내 없이 깔끔한 돼지곰탕을 맛볼수 있다.


- 뜻뜻

https://share.google/9yx5017wxQFu5YB2S

숭늉 같은 구수함이 조금더 섞인 맑은 돼지국밥.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 세스지


머리속을 계속 파고드는 으스스한 공포가 있다

공포물을 좋아하지 않음에도 재미있게 읽었던 작품임. 


달러구트 꿈 백화점 - 이미예

 


잠과 꿈에 관한 전설부터 시작해서 
파자마 파티로 마무리되는 동화같은 동화. 
재미있게 읽었다.

문제의 원인도 자신에게 있고
해결책도 자신 안에 있다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 패트릭 브링리

 


결론을 말하자면 재미없었다

책제목과 표지와 책날개의 내용을 읽었을땐 
마치 인생의 굴곡에 힘들어 하다가 많은걸 내려놓고는
미술관의 경비원으로 들어간 한 개인의 장엄한 서사와
삶에 대한 깨달음이 있을것 같이 보이나
실상은 미술관 작품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를 이룬다
미술관 작품 이야기가 대부분이란걸 알았다면 
이 책을 읽지 않았을 것이다

책제목을 이렇게 정한건 판매를 위한 출판사의 속셈일 것이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마치 사기당한 느낌도 좀 드는데
출판사의 이런 기만적인 행태는 지양했으면 한다
동시에 이 책 좋다고 극찬을 늘어놓는 책리뷰어와 평론가의
진정성도 상당히 의심스럽다
심지어 리뷰 중 상당수는 책을 읽어보지도 않았다는게 
티가 나는 수준임. 

   

소설 새왕의 방패 - 이마무라 쇼고

 



소설은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로  이어지는 일본 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전쟁과 불안이 계속되는 난세 속에서 
성벽을 쌓고 수리하는 장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소설 제목의 '새왕' 이 무슨 뜻인지는 
읽다보면 나온다. 새bird 는 아니다


  

영화 나이브스 아웃3 : 웨이크업 데드맨


나이브스 아웃3 : 웨이크업 데드맨


전편들 보다 더 단짠해진 스토리,

하지만 조금더 떨어진 현실감.

상상과 허구의 영역에서 그려지는 이야기이니 

뭐 그래도 괜찮다.


 



 

서울 망원동 주변 일본라멘 리스트 (25년12월)

서울 마포 망원동 주변의 일본라멘 식당 리스트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선택함. 

25년 12월 기준.

  • 신세카이 라멘 https://share.google/uh8L9EpCg84PXMvA2
    무슨 라멘을 어떻게 만들어서 어떻게 제공할까를 고심한 흔적이
    여러곳에서 느껴진다. 그래서인지 라멘은 만족스러움

  • 시카메이 https://share.google/3WPiQ2ty8BDEV0Uho
    생긴지 얼마되지는 않아서 아직 자리는 있는데,
    곧 대기가 너무길어 못가게 될 것 같음
    국물라멘과 마제소바 모두 훌륭하다


  • 희옥 https://share.google/PEJkPFEPqMORIDxQy
    닭육수 베이스의 깔끔한 국물.
    전체적으로 단정하고 깔끔한 느낌의 라멘을 맛볼수 있다
    이미 대기가 너무 긴 인기 맛집


  • 류진 https://share.google/X35faaCRYvPgIt1IG
    면도 국물도 나머지 재료도 모두 폭력적인 맛.
    강렬한 일본라멘 맛을 보고싶다면 추천
    그러나 이미 대기가 너무나도 길다


  • 멘지라멘 https://share.google/khoUEMVgc1lSIqzhS
    편안하고 부드럽고 단백한 라멘. 마치 집밥같은 라멘이랄까.
    심지어 양도 많다. 우리동네 오래된 추천 라멘집.

 



논문 '프로야구 2군 투수의 경기 불안요인과 대처전략 분석 연구', 안영명, 코칭능력개발지 2025, 제 27권, 제 10호

논문 '프로야구 2군 투수의 경기 불안요인과 

대처전략 분석 연구', 안영명, 코칭능력개발지2025, 

제 27권, 제 10호 


논문 PDF 파일을 첨부한다

https://drive.google.com/file/d/1xoJvVVwg9a89qQsXc_DC4ZHbGSCWQ4OR/view?usp=drive_link


우리는 누구나 인생에서 2군 투수이고

1군 투수이기도 하며 3군 투수이다

그리고 동시에 2군 투수코치이기도 하고 

1근 투수코치이기도 하며 

3군 투수코치이다


이 논문이 당신의 삶에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망원동 카레 식당 리스트(25년 12월)

 25년 12월 기준

생긴지 오래 되지는 않았으나 

훌륭한 망원동의 카레 식당 세 곳을 소개한다

커리 불모지에 가까웠던 망원동이었는데

여러곳의 커리 식당이 생긴 것을 환영한다


1. 츠부 카레

https://maps.app.goo.gl/k9dVM9DBybo4z8Ee8

맛있는 카레를 먹을 수 있다

어떤 리뷰에는 '새우튀김 카레가 맛있다' 라고 하는데

좀더 정확하게는, '튀김' 을 진짜 잘 하는 곳이다 

그래서 새우튀김 및 돈까스 가 다 맛있다

카레 식당임에도 돈까스가 정말 훌륭한데, 다른 돈까스 식당과

비교해도 우월하고, 절대적인 수준도 높다


2. 스프커리 쿠마

https://maps.app.goo.gl/XdMDuYGgDkekbm3G8

생소한 메뉴일 수 있는 스프커리를 만드는 식당.

스프커리를 먹어보지 않았다면 이 곳을 추천한다

닭고기와 야채 등등 재료를 알차게 써서 음식을 만드는데

먹고나면 배가 든든함


3. 커리하우스 라사

https://maps.app.goo.gl/sXhtJovTJ6Gpwaqg9

주방 벽면에 차곡차곡 가득쌓인 향신료 식재료통이 인상적인데

카레 또한 폭발적인 향신료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혹자는 짜다고 평하기도 하나 간이 짜다기 보다는 

향신료를 많이 들어가다보니 그리 느껴지는게 아닌가 싶음

잘 만나기 힘든 스타일의 귀한 카레하우스이며 맛도 훌륭한 곳. 



삼양 1963 라면

 

삼양 1963라면

국물이 맑지 않고 은근 걸쭉하고 

한번 졸인 부대찌개같은 느낌임. 

약간 장칼국수 국물같은 느낌도 있음


개인적으로 맛있었는데, 결론은

농심은 긴장해야 할거라는 점. 

활자잔혹극 - 루스 랜델


 


활자잔혹극 - 루스 랜델


인터넷에 떠도는 이 책에 관한 서평들을 읽어보면

글을 읽고 쓸 줄 모르는 사람에 대한 무시와 혐오가

충격적인 사건의 원인이 되었다고는 하지만,

이 소설의 등장인물 중에서 범죄자가 문맹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다

문맹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 시점도 소설이 끝나갈쯤 무렵이다

책을 읽어보고 쓴 서평은 맞는지 

혹은 남이 쓴 서평을 카피 수준으로 참고했는지

의심스러운 대목이 여럿 있다


작고 사소하고 부정적인 자극과 불쾌한 경험,

그리고 개인의 핸디캡과 감추고 싶은 약점, 성향들이 

차곡차곡 쌓여가다가 어느 순간 와르르 무너지면서

모두에게 커다란 비극을 가져온다

 


 


소설 신뢰연습 - 수전 최

 

신뢰연습 - 수전 최

한가지 사건에 대해 화자가 달라지고 
각 장마다 기억과 사실관계가 달라지면서 
뭔가 이야기가 이상하게 꼬인 느낌을 받을 수도 있다
작가가 의도한 장치라고 해도 독자 입장에서는 
직관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것이 아니어서
혼란한 느낌과 당황스러운 감정을 받는다
차라리 작품을 읽기 전에 대략적인 줄거리라도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나는 이 작품이 고발문학 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보면 제목이 참 오묘하다


이해

 부모가 아이들을 이해하지 못하듯

아이들도 부모를 이해하지 못한다.

류진 일본라멘 서울 망원동


류진 일본라멘.

짜고 기름진 국물, 거친 면발

강렬한 차슈와 토핑들이 인상적이었다. 

세속적인

 지혜로운 자는 가장 세속적으로 산다




글렌 알라키 12년

 


젊은날 나는 미숙하고 감정적이었다
성격이 급하고 실수가 잦았으나 욕심만 많았다
젊은이라기 보다는 애송이였다
그런 젊은 날을 돌이켜 볼때면 후회를 많이 한다
시간이 지나도 그때의 추억이 미화되지는 않는다
나이가 든 지금도 여전히 같은 실수와 실패를 하고 있다
나는 대단히 미련하고 미흡한 인간임을 인정해야 한다

글렌알라키 12년

향과 맛이 좋다고 해도 어딘가 감출수 없는 

애송이같은 미숙함이 있는 술이었다

기복이 있고 조화롭지 않은 느낌이었다


여러 건의 사망사건에 관하여

나는 최근에 몇 건의 사망 사건을 

전해듣게 되었다


안면식이 있는 동년배의 여자였는데 

얼마전에 유방암이 발견되어 수술과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몇개월 후에

사망했다고 한다


한동안 보이지 않던 어떤 이가  

자살했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

지난 몇년동안 그는 만날때마다

머리 끝까지 술에 취해 있었다


서너살 밖에 안된 아이 하나와

둘째를 임신한 아내를 두고

급작스레 먼저 죽어버린 남자가 있다

왜 죽었는지 물어보지 않았다


한 부부가 도로를 건너다가

신호를 위반한 트럭이 역과하여

임신한 아내와 뱃속의 태아는 죽고

남자는 중상을 입었으나 

죽지는 않았다


그 환자로부터 받았던 마지막 연락은

폐암 4기 진단을 받았는데 

다음 치과 치료를 더 받기가 

힘들 것 같다는 전화였다

얼마 전 차트를 확인해보니 

건강보험이 말소되어 있었다


어느 친구의 카톡 프로필이 

'메멘토 모리' 였던 것을 기억한다

나는 여전히 욕망 가득한 삶을 살고

감정을 드러내며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