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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센트 대(對) 채권 시장, 제임스 스미스 (26.8.21)

 마지막 문장에서 이 글의 내용이 잘 정리된다


"이토록 지속적으로 막대한 정부 적자와 그로 인해 높아진 채권 금리가, 

사실상 중앙은행이 정책 금리를 올려서 해야 했을 '긴축 효과'를 

이미 시장에서 대신 해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나도 그렇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앞으로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는다면

장기국채 금리는 계속 높은 상태로 유지될 것이라고 본다

정부가 개입한다고 국채금리를 잡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은 

몹시 오만한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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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vesting.com/analysis/think-ahead-bessent-versus-the-bond-market-200686315

THINK Ahead: 베센트 대(對) 채권 시장

작성자: 제임스 스미스 (ING 경제 및 금융 분석)

요약: 스콧 베센트(미 재무장관)의 채권 시장을 향한 개입은 이번 주 미국의 재정 적자라는 까다로운 문제를 다시 조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신임 연준 의장인 케빈 워시(Kevin Warsh)가 잭슨홀에서 연단에 서는 이번 주, 대서양 양안(미국과 유럽)의 막대한 차입은 주요 중앙은행들에게 난처한 딜레마를 안겨주고 있습니다.

미 재무부의 독창적인 채권 시장 개입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에 대해 트레이더들이 어떤 평가를 내리든, 그가 독창적이지 않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조기 상환) 프로그램을 확대하겠다는 이번 주의 깜짝 결정은 미국 채권 시장의 장기물 과열을 식히기 위한 일련의 시도 중 가장 최근의 조치일 뿐입니다.

일본은행 등 외국 중앙은행들이 외환 개입 시 미 국채를 매도하는 것을 방지하도록 연준의 FIMA 레포(RP) 제도를 적극 활용하게 장려한 것이나, 미국의 막대한 적자를 조달하기 위해 단기 국채(Bills) 의존도를 높이는 것 역시 동일한 맥락입니다.

그 논리는 명확합니다.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30년 만기 고정 금리 모기지를 이용하기 때문에, 가계와 기업에게는 연준의 기준금리보다 '미 국채 금리(수익률)'가 훨씬 더 중요합니다. 장기 금리가 낮아지면 경제 전반의 차입 비용이 저렴해지기 때문입니다.

재정 적자는 재무부의 통제 밖 문제 이 모든 논리가 사실일지라도, 이 상황이 온전히 베센트 장관의 통제하에 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현재 약 6%에 달하는 미국의 재정 적자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베센트는 재정 건전화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를 원한다고 말했지만, 그가 단독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세금 사기를 막거나 낭비를 줄이는 선을 넘어 의미 있는 수준의 적자 감축을 이루려면 의회의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11월 중간선거 이후 워싱턴의 정치적 분열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어려운 결단이 내려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미국의 적자가 어디서 비롯되었는지를 생각해보면 더욱 그렇습니다. 문제는 낮은 세수나 국방, 교육 등 재량 지출이 너무 많아서가 아닙니다. 두 항목 모두 GDP 대비 장기 평균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진짜 문제는 인구 고령화 추세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사회보장제도 등 의무 지출'과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부채 이자 비용'입니다. 게다가 재무부가 단기 국채 발행을 늘리면서, 연준의 금리 정책 변화가 전체 부채 이자 비용에 더 빠르고 직접적으로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잭슨홀 미팅과 연준의 침묵이 가져올 변동성 이 상황은 다음 주 잭슨홀 미팅과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첫 주요 연설로 이어집니다. 포워드 가이던스(향후 금리 방향에 대한 사전 안내)에 대한 그의 반감은 잘 알려져 있어, 그가 구체적인 발언을 할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포워드 가이던스는 원래 금융위기 이후 장기 차입 비용을 낮추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하지만 금리 방향성이나 연준이 어떤 경제 데이터를 주시하고 있는지에 대한 언급을 줄이게 되면, 가뜩이나 불안정한 채권 시장에 더 큰 변동성을 불어넣을 위험이 있습니다. 이는 베센트 재무장관의 도전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행히 당장의 경제 지표는 베센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 발표될 근원 PCE 물가지수는 꽤 안정적일 것이며, 9월에 발표되는 8월 인플레이션 데이터도 계절적으로 연중 가장 낮게 나오는 수치입니다. 이는 내년 여름까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하게 만들어 미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과 유럽의 상황 하지만 변수는 다시 오르는 에너지 가격입니다. 유가가 상승 중이고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연중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의 차입 비용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겠지만, 시장이 왜 9월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을 그토록 확신하는지, 그리고 왜 유럽의 채권 금리가 에너지 가격에 이토록 민감한지를 설명해 줍니다.

물론 오늘 발표된 ECB의 임금 상승률 데이터(전년 대비 2.4% 상승)를 보면 유럽 노동 시장에 구조적인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만한 강한 임금 상승 압박이 없음을 알 수 있어, 광범위한 추가 금리 인상 사이클이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중앙은행들의 딜레마: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의 위험 대서양 양안(미국과 유럽)의 높은 국채 금리는 결국 동일한 본질적 문제인 '재정의 지속 가능성'으로 귀결됩니다. 늘 그렇듯 막대한 적자에 대한 우려는 언젠가 사그라들겠지만, 부채 문제가 당장 위기로 번지지 않더라도 중앙은행들에게는 갈수록 곤란한 딜레마를 안겨줍니다.

점점 더 늘어나는 이자 비용이 정부 예산을 갉아먹는 상황에서, 훗날 중앙은행이 국가 재정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해 금리 인상을 주저하게 되는 '재정 우위(Fiscal Dominance)' 상황이 올까요?

현재의 모든 정치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그 대답은 아직 '아니오(No)'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쩌면 그것은 핵심이 아닐지 모릅니다. 대신 이렇게 자문해 보십시오. "이토록 지속적으로 막대한 정부 적자와 그로 인해 높아진 채권 금리가, 사실상 중앙은행이 정책 금리를 올려서 해야 했을 '긴축 효과'를 이미 시장에서 대신 해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그 대답은 거의 확실하게 '예(Yes)'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