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obal Economy in Transition: Destination Unknown"
변환기의 세계 경제 : 목적지는 미정
모하메드 엘 에리언(Mohamed A. El-Erian), 프로젝트 신디케이트, 2026년 8월 10일
이러저러한 이유로 세계경제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고 말하는데
어떻게 바뀔지 언제까지 바뀔지는 예측이 어렵다고 말한다
변화하는 시대인데 이런 시기에는 혼란과 함께
기회도 함께 찾아온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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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Economy in Transition: Destination Unknown" (변환기의 세계 경제: 목적지는 미정)
모하메드 A. 엘 에리언 (Mohamed A. El-Erian)
1. 패러다임의 변화: 안정적 균형의 종말
지난 수십 년 동안 기업, 투자자, 정책 입안자들은 세계 경제가 비교적 안정적인 균형 기반 위에서 작동한다는 편안한 전제 아래 활동해 왔습니다. 거시경제적·금융적 충격은 단지 '경기 순환적 혼란(cyclical disruptions)'으로 취급되었으며, 정책적 관리를 통해 지속적 세계화와 1인당 GDP 성장이 보장되는 예측 가능한 궤도로 다시 복귀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지정학적 긴장, 경제 관계의 무기화, 기술의 급격한 발전 등으로 인해 이 패러다임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2. 목적지를 알 수 없는 구조적 전환 (3가지 핵심 영역)
저자는 현재 세계 경제를 재편하는 주된 장기적·구조적 동인들이 '명확한 최종 도착점(Endpoint)'이 없다는 점이 가장 핵심적인 위험 요소라고 지적합니다.
지정학 및 공급망의 무기화:
냉전 이후 유지되어 온 '마찰 없는 세계화(frictionless globalization)' 시대는 지나갔으며, 핵심 자원과 공급망을 무기화하여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이나 홍해 등의 물류 차단, 핵심 광물 공급망을 둘러싼 싸움처럼 지리학이 무기화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기업들은 효율적인 '적시 생산방식(Just-In-Time)'에서 비용이 더 들더라도 안정성을 확보하는 '만약의 사태 대비 방식(Just-In-Case)'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기술적 변화(AI 등)의 불확실성:
인공지능(AI) 및 신기술의 도입이 생산성과 경제 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지만, 이것이 기존 일자리와 산업에 가져올 파급력과 균형점에 대해서는 누구도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무역 및 금융 결제 시스템의 파편화:
기존의 다자간 규범과 결제 네트워크(달러 중심 체제 등)가 점차 파편화되면서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으며, 통화 및 금리의 장기 균형점 예측이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3. 대응 방안: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엘 에리언 교수는 예측 불가능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경제 주체와 정책 입안자들이 가져야 할 3가지 핵심 원칙을 제시합니다.
Turn to Resilience (회복탄력성 구축): 단기적 충격에도 무너지지 않는 충격 완화 장치 마련.
Maintain Optionality (선택권/유연성 유지): 단 하나의 시나리오에 모든 것을 걸지 않고 다양한 경로에 대비하는 포트폴리오 및 정책 운용.
Demonstrate Agility (민첩성 확보): 변동하는 환경에 맞춰 빠르게 방침을 수정할 수 있는 적응력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