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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 박사의 섬 - 허버트 조지 웰즈

모로 박사는 동물의 생체를 개조해서 이족보행 하도록 만들고

지능을 높이고 언어사용을 가능하게 만들어서

그들의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동물에게 인간성을 주입하지만

그의 실험은 실패한다. 

동물들은 부여받은 인간성을 점점 잃어버리고 

사족보행의 생존본능을 우선하는 동물로 점점 돌아간다


인간성이란게 무엇인지 묻고 싶다

짐승과 사람의 차이는 무엇이냐고 묻고싶다

의복생활?

더 높은 지능?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

종교와 신앙?

글쎄요


영화 혹성탈출에서 '인간성'을 얻게 된 유인원들이 

호모 사피엔스를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본다


인간의 상상력 내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라 어쩔수 없기는 하지만

아주 조금이라해도 인간성이 주입된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많은 SF 작품에서 외계생명체가 인간을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본다


많은 작품의 결말은 비슷한데 

어쩌면 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이 

반영되어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