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불평등하다
구조적으로도 계층이 나눠져 있고
경제적으로도 불평등하며
어떤 지역은 계급제가 존재한다
이러한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점은 인정한 상태에서
토마 피케티는 '자본과 이데올로기' 에서
불평등이 어떻게 '정당화'되는가 를 말한다
(참고로, 그의 이전 작품인 '21세기 자본' 에서는
이러한 불평등이 왜,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이야기한다)
지금 이 현대 사회에서 가난한 이유를
능력이 부족해서라고 말하겠지만
타인의 가난이 능력부족이 아닐 수도 있다
심지어 자신의 가난이 능력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꼭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다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저 운이 좋았을 수도 있다
진짜 문제는 불평등을 능력 탓으로 돌리고 정당화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러한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제안하나
나는 그러한 방안은 구현되기도 어렵고
불평등은 완화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데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크고 어두운 사람의 탐욕 때문일 것이다
피케티 아저씨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