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내용은 전혀 이상하지 않다
약간의 억지와 허구성이 좀 있고
시한부 삶과의 연애라는 소재 자체는 진부하긴 해도
요즘 시한부 연애 소설은 전혀 진부하지 않다
분명 옛날과는 다른 이야기의 흐름과 구성을 보여주며
시한부 연애를 더 아름답고 세련된 모습으로 보여준다
한동안 연애소설을 읽지 않았었는데
연애소설을 시덥지 않은 신파극이나
현실과는 많이 동떨어진 상상물 쯤으로 간주하고
사랑은 글로 배울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었던 것 같다
오랜만에 연애소설을 읽어보니
중요한건 사랑 자체나 연애의 기술 같은게 아니라
타인과 사랑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의 문제이다
연애소설은 이런 애티튜드를 환기시켜주기 때문에
그래서 읽으면 좋다는 점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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