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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징어게임 시즌3
나는 햄릿일까 돈키호테일까 - 이반 투르게네프
작가 이반 투르게네프는
회의하는 지식인 모습의 햄릿과
이상주의적 행동가 모습의 돈키호테를
인간의 근본적인 두가지 유형으로 생각하고 탐구한다
그리 길지않은 작품이면서도
읽어볼만한 추천작임.
자본과 이데올로기 - 토마 피케티
세상은 불평등하다
구조적으로도 계층이 나눠져 있고
경제적으로도 불평등하며
어떤 지역은 계급제가 존재한다
이러한 불평등이 존재한다는 점은 인정한 상태에서
토마 피케티는 '자본과 이데올로기' 에서
불평등이 어떻게 '정당화'되는가 를 말한다
(참고로, 그의 이전 작품인 '21세기 자본' 에서는
이러한 불평등이 왜, 어떻게 만들어졌는가를 이야기한다)
지금 이 현대 사회에서 가난한 이유를
능력이 부족해서라고 말하겠지만
타인의 가난이 능력부족이 아닐 수도 있다
심지어 자신의 가난이 능력부족이라고 생각한다면
꼭 그렇지는 않을 수도 있다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그저 운이 좋았을 수도 있다
진짜 문제는 불평등을 능력 탓으로 돌리고 정당화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이러한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제안하나
나는 그러한 방안은 구현되기도 어렵고
불평등은 완화되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데
그 깊이를 알 수 없는 크고 어두운 사람의 탐욕 때문일 것이다
피케티 아저씨도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싶어 - 스미노 요루
수확자, 선더헤드, 종소리 - 닐 셔스터먼
미래 어느 시점에 전지전능한 신에 가까운
인공지능이 탄생하고
인류는 죽음 이라는 선천적 한계를 극복한다
그러나 무한하게 인구수가 증가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수확' 이라는 영구적인 사망 제도를 두게 되고
수확은 맡은 '수확자' 그룹과 인공지능은
각자의 영역은 침범하지 않는다는 규정을 만들게 된다
인간은 불완전한 존재라고
작가는 이야기한다
나는 인간의 가장 큰 흠결이자 단점은
무지와 탐욕 이라고 생각한다
인간과 세계에 관한 훌륭한 고찰과
사색으로 시작했던 작품은
캐주얼한 스릴러 판타지 어드벤쳐 러브스토리로
마무리된 것은 다소 아쉽지만
읽는동안 즐거웠으니 그것으로 충분하다
모로 박사의 섬 - 허버트 조지 웰즈
모로 박사는 동물의 생체를 개조해서 이족보행 하도록 만들고
지능을 높이고 언어사용을 가능하게 만들어서
그들의 표현을 빌려 말하자면, 동물에게 인간성을 주입하지만
그의 실험은 실패한다.
동물들은 부여받은 인간성을 점점 잃어버리고
사족보행의 생존본능을 우선하는 동물로 점점 돌아간다
인간성이란게 무엇인지 묻고 싶다
짐승과 사람의 차이는 무엇이냐고 묻고싶다
의복생활?
더 높은 지능?
언어를 구사하는 능력?
종교와 신앙?
글쎄요
영화 혹성탈출에서 '인간성'을 얻게 된 유인원들이
호모 사피엔스를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본다
인간의 상상력 내에서 만들어진 것들이라 어쩔수 없기는 하지만
아주 조금이라해도 인간성이 주입된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많은 SF 작품에서 외계생명체가 인간을 어떻게 했는지 생각해본다
많은 작품의 결말은 비슷한데
어쩌면 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는 시각이
반영되어 있는게 아닌가 생각한다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코뿔소 - 외젠 이오네스코
영화 더 플랫폼2
1편과 같은 사회실험스러운
정말 좋은 소재의 영화인데
결국 무슨 이야기를 하려고 한건지 애매하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하려고 한 것은 아닌가?
이야기를 하나하나 더 깊이 하고 싶어도 시간적 공간적
제약에 걸려 더 하지 못한다
인간의 본성과 사회에 관한 고찰은
문제제기를 하는 데에서 그치고
더 나아가지 못한 것이 아쉽다
작품에서 은근 힘을 주는 등장인물의 개인적 사연은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인간과 사회에 대한 심도있고 진지한 사색의 장을
만들 수 있는 충분히 좋은 작품인데,
2편은 약간 아쉽다
3편도 만들어 줘요
소설 시계태엽 오렌지 - 앤서니 버제스
이야기를 요약하자면,
정부는 범죄자를 세뇌를 통해 범죄 의지를
제거하여 교화시키려 한다
는 내용이다
작가는 인간의 자유의지를 가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것이 동정심이라곤
전혀 들지 않는 흉악한 범죄자이며, 그의 의지에
따라 범죄를 저지른다 하더라도 자유의지는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공감하기는 쉽지 않고 논쟁을 일으킨다
아마도 작가의 의도적인 설계일 것이다
정부의 강제적인 세뇌를 통한 교화는
결국 실패한다. 오히려 범죄자의 진정한 변화를
유도한 것은 '나이를 먹고 철이 드는 것' 이었는데
철이 든다는 것을 사회에 의한 세뇌와 순응이라고
본다면 독자에게 생각할 거리를 하나 더 던져준다
당신은 철이 들었는가?
당신은 사회에 순응하고 있는가?
당신은 충분한 자유 의지를 행하며 살고 있는가?
영화 셔터 아일랜드
한 인간이 감내하기 힘든 수준의 충격적인 비극을 경험하고도
주인공이 잠시나마 정신을 차리는게 오히려 이상한 수준이다
주인공에게 동정과 위로를 보낸다
귀멸의 칼날 - 고토게 코요하루
그리 큰 갈등이나 복잡한 스토리가 없다
그 이외의 요소들은 그저 거들 뿐
이야기는 초지일관 악귀를 멸한다는
큰 줄기를 따라 흐를 뿐이다
소설 평원의 도시들 - 코맥 매카시
나는 빌리 파햄 일대기 최종장 이라고 부르고 싶다
- <모두 다 예쁜 말들> 의 존 그래디 콜이 등장한다
존은 멕시코에서 만난 매춘부와의 결혼을 꿈꾸고
그녀의 탈출과 입국 그리고 결혼을 계획한다
- 어떤 일이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고 예상하면서도
왜 예측에 맞서고 저항하며 무모한 시도를 하는가?
타버릴 것을 알면서도 불속으로 뛰어드는 나방에게
왜 이변이나 예외는 일어나지 않는가?
- 빌리 파햄이 또 눈물을 흘린다
그의 내면 세계가 또다시 찢기고 조각나며 부서진다
2024년 프랑스 올림픽 남자 농구
결과는 1위로 금메달을 획득한다
스타 플레이어의 쇼타임같은 플레이를 보는것도 즐거웠으나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선수들의 침착함이었다
국경을 넘어 - 코맥 매카시
겁나게 재미있으나
동시에 겁나게 읽기 힘든 책을 하나 소개한다
코맥 매카시의 문장은 겁나 길고 독해하기에 난해하다
한 문장속에 너무나도 많은 내용과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안그래도 이해하기 까다롭고 읽는데 오래 걸리는 문장이 겁나 많은데
심지어 작품 길이도 길다
집중하지 않으면 흐름을 놓치고 문장 속에서 길을 잃는다
다시 읽어도 미궁처럼 제자리만 뱅뱅 돌게된다
환장할 노릇이다
주인공 빌리 파햄이 십대 시절에
미국에서 멕시코로 세번쯤 국경을 넘었다 돌아오는 이야기이다
여러가지 일들을 겪는데
사람들을 만나 삶과 죽음을 보고
소유물을 얻고 잃고 뺏기기도 하고
말과 가족이 죽기도 한다
그리고 작품의 끝에서 그는
길바닥에 주저앉아 모자를 아스팔트 위에 벗어 놓고는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 흐느낀다
작가가 1933년 생인데 이 작품은 1994년에 나왔다
60대 초반에 쓴 작품이다
코맥 매카시 아저씨가 60년 살아보고서 느낀 바를 전하는
일종의 세상 탐험 견문록 같은 느낌도 있다
코맥 매카시의 다른 작품들에서도 계속해서 이야기하는 점 중 하나는,
이 세상은 원래 이런거고 원래 이렇게 생겨 먹었다
애초에 세상이 이러한 것이지 억한 감정이 있어서
무슨 생각과 의도가 있어서 그러한 것이 아니다
그 속에서 너는 울고 웃고 발버둥치고 저항하고 노력해 볼 순 있지만
과거에도 그랬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세상은 그대로일 것이라는 점이다
세상이 어떠하다고 이해하고 해석하고
감정과 감성을 부여하는건 너가 하는 것이지
세상은 아무 생각도 없고 감정도 말도 없을 뿐이다
라고 이야기한다
이 소설은 세상이 그러하다는걸 깨달아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이다
몹시도 감성적이도 작품의 쩌는 분위기가 엄청나게 매력적이어서
작품에 제대로 빠지면 빠져나오기 힘들 것이다
코맥 매카시 작품 중에서는 분위기 하나만 놓고 봤을땐
이 작품이 최고라고 본다
심약한 마음의 소유자라서 마음을 단련하고자 한다면
코맥 매카시의 작품들을 추천한다.
<국경을 넘어> 는 더더욱 추천한다
마음이란게 그렇다
찢어져서 너덜너덜해져서 덕지덕지 기워써야
더 단단해진다
이 작품은 당신의 마음을 야무지게 찢어줄 것이다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하인리히 뵐
<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 : 혹은 폭력은 어떻게 발생하고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는가>
자본주의 시대의 언론 기레기들이
조회수를 올릴 수 있다면 뭔 짓을 못하겠나
수십년이 흘러도 달라진게 없다
영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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